전이 그렇게 귀한 음식이었어?

강헌 선생의 걸신이라 불러다오 시즌2 2화에서 “대한민국 치킨전“의 저자 정은정 박수1가 들려주는 치킨과 주변 산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었다.

전은 귀해서 제사상에 올라감.

제사에 쓰는 “전”이란 것이 지금은 작정하면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제사때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충격이었다.

밀가루는 한국전쟁 이전에는 귀한 것이었고 식용유도 60년대 후반에 와서야 대량 생산이 되었다는 것. 예전에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전을 부치기 위한 밀가루를 준비해야 했고, 식용유가 없으니 돼지기름을 따로 준비해야 했던 것이다.

치킨의 보편화

치킨이 이렇게 보편화적인 것이 되는 과정에서 넘어온 변화들

  • 빨리자라는 닭 품종이 들어오고, 60년대 복합 사료 공장들이 생기면서 산업형 양계가 정착
  • 닭을 튀기는 식용유가 대량공급되었다.
  • IMF를 거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밀려들어옴
  • 콜라 같은 탄산 음료에 길들여진 입맛이 치맥으로 전환.

치킨과 관련된 새로운 움직임

하림 같은 회사들이 닭의 공급을 독점하고, 닭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치킨 관련된 시장은 프렌차이즈가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 신선한 움직임 2가지.

  • 개인 치킨집들의 연합?
  • 치킨 점주들이 만든 협동 조합 쿱스치킨

프렌차이즈 치킨집들을 어렵게 만드는 2가지 요인 (1)건물 임대료 (2)프렌차이즈 업체의 마진 >> 이야기를 들으며 협동조합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미 그런 움직임이 있군.

협동조합장 인터뷰를 보면 미국 프랜차이즈의 97%가 협동조합이고 맥도날드, 버거킹도 협동조합이라고 한다. 협동조합의 형태라면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춰서 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니 개인이나 국내의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겠다. 재료나 맛에서 차별화하는 다른 협동조합도 생길 수 있는 것이겠고…


  1. 박수는 박사과정 수료. 
Advertisements
이 글은 기타등등 카테고리에 분류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전이 그렇게 귀한 음식이었어?에 1개의 응답

  1. 핑백: 인문학의 흐름 | Memo 5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