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한 것과 실제 원인이 전혀 다른 경우

가끔 만나는 문제들 중에 예상한 것과 진짜 이유가 전혀 다른 경우가 있다.  공교롭게 오 늘 이런 상황 2개가 겹쳐서 메모를 남겨 놓는다.

첫번째 사례.

차 조수석 창을 올리고 내릴 때 썬팅한 필름이 걸리는 소리가 자꾸 귀에 거슬렸다. 작정하고 오늘 창문의 윗쪽에 약간 들고 일어난 부분을 잘라냈지만 소리는 여전했다.

눈에 금방 보이는 노이즈가 제거된 다음에야 창문 아랫쪽 필름이  광범위하게 들고 일어나 있음이 보였다.

소리의 크기나 다른 요소들을 생각해 보면, 윗쪽의 작은 흠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겠으나, 저게 원인이라고 한번 생각한 다음에는 합리적인 의심 자체가 어려웠다.

두번째 사례.

잘 동작하지 않아서 수리하려고 가져온 밸브. 당연히 밸브 내부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분해하였는데, 원인은 밸브 외부의 소음기가 막혀서 에어 실린더에 공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차분히 문제를 더 관찰했다면 제대로 원인을 찾았을지도 모르지만, 미끼로 인해서  선입견이 생긴 다음에는 미끼가 제거될 때까지는 다른 것이 않았다.

지금 당면하고 있든 다른 문제들도 눈 앞에 보이는 미끼에 현혹되서 진짜 원인을 못 찾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몰라.

그래도 빨리 가짜 원인을 제거해야 실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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